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오물 풍선' 이은 도발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6.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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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북한이 오늘(26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체가 이미 낙하했다"고 발표한 만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등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건 지난달 30일 발사한 600mm 구경 초대형 방사포(KN-25)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전날 밤엔 이틀 연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 같은 복합 도발은 탈북민단체들의 대북 전단과 더불어 한미일 연합훈련 등에 대한 시위로 풀이된다.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등 미 제9항모강습단은 이날 부산항을 출항, 조만간 한일 해상전력과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이후 처음으로 서해 해상완충 구역을 향한 우리 해병대 K-9 자주포 등의 실사격 훈련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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