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사과 하루만에…탁재훈, '91년생' 니콜에 "노땅" "아줌마" 막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6.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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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캡처방송인 탁재훈 /사진=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캡처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측이 성희롱성 발언을 사과한 지 하루도 채 안 돼 방송인 탁재훈이 말실수를 한 영상을 게재해 거듭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그룹 카라 멤버 니콜이 게스트로 출연한 웹 예능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탁재훈은 카라가 2022년 11월 컴백했던 것과 관련해 "카라는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다", "별 반응이 없었다", "신나지도 않은데 신나게 춤만 췄다"라고 비꼬았다.

이에 니콜은 "되게 핫했다"며 "무슨 반응이 없었냐. 저희 장난 아니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탁재훈은 굴하지 않고 "다 노땅들이지 않냐"며 "지금 새로운 아이돌들이 얼마나 올라와 있는지 모르냐.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뭐 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에 니콜은 "아줌마라니요. 저희가 아줌마면…"이라고 받아쳤다.

'노빠꾸 탁재훈'은 당초 게스트를 당황하게 해 몰아가는 자극적인 콘셉트의 유튜브 채널이다. 그러나 최근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또다시 무례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휩싸이자 누리꾼들은 자중하지 않는 듯한 방송 콘셉트에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누리꾼은 "탁재훈은 니콜 아빠뻘인데 (나이로 저러니) 웃기네", "1991년생인 니콜한테 아줌마라니 너무 무례하다", "예의가 너무 없다", "이런 콘셉트 방송인 건 알지만 선은 지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애초에 저런 콘셉트의 방송이고 니콜은 유쾌하게 대처했는데 왜 시청자가 난리냐", "공격하고 그에 따른 반응 보는 예능인데 너무 예민하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앞서 '노빠꾸 탁재훈'은 다나카 & 오구라유나' 편에서 오구라 유나가 그룹 시그니처 멤버 지원에게 "몸매 좋아서 인기 많을 것 같다. 꼭 데뷔해달라. 진짜 톱배우가 될 수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 선배니까"라고 AV 배우 데뷔를 권유해 논란이 일었다.

'노빠꾸 탁재훈' 측은 지난 21일 "이번 이슈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콘텐츠 제작에 면밀히 신경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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