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엘러먼트, 산자부 주관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최종 선정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6.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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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기반 코팅제에 대한 핵심 소재 개발 및 제조 공정 기술 개발

케이비엘러먼트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탄소소재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공=케이비엘러먼트사진제공=케이비엘러먼트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은 지난해 12월 14일 과학기술부 예비타당성 최종심사를 통과했으며, 2024년부터 향후 5년 동안 국비 750억원, 민자 300억원 등 총 105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신규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탄소소재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와 이를 통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세부 연구과제로는 △열가소성 탄소복합재 및 고순도 인조흑연 기반 항공·우주 핵심 공정/부품 기술개발 △모빌티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경량 부품 개발 △200kW급 수송형 수소연료전지 스택 부품의 가격 저감과 스택열화율 4μV/h·cell 이하 고내구성 확보를 위한 탄소나노소재 생산기술 개발 △탄소섬유를 이용한 라이프케어 및 건설 구조재 적용 기술개발로 분류된다.

케이비엘러먼트는 '200kW급 수송형 수소연료전지 스택 부품의 가격 저감과 스택열화율 4μV/h·cell 이하 고내구성 확보를 위한 탄소나노소재 생산기술 개발' 연구 과제 사업에 건국대학교를 비롯해 3개사와 함께 선정돼 2028년까지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10 layer 미만의 그래핀 소재를 개발 제조하고 있는 케이비엘러먼트가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연료전지 금속분리판의 내구성 향상에 필요한 그래핀 기반 코팅제에 대한 핵심 소재 개발 및 제조 공정 기술 개발을 하고, 그래핀 소재 개발 및 양산 제조기술, 소재를 포함한 코팅제의 분산/배합 개발, 금속분리판에 코팅 기술 개발, 분리판 설계 및 성능평가 등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주)케이비엘러먼트는 ㈜CK켐, ㈜시너지, 건국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200kW급 수송형 수소연료전지 스택 부품의 가격 저감과 스택의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금속분리판용 그래핀기반 코팅제 및 코팅기술 개발로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과 수명을 증가시킴으로써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차량용 금속 분리판을 국산화로 대체하고, 향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시장에서 이러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 연구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그래핀 소재와 금속 코팅제의 활용성을 증가시키고, 우주항공, 방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이번 사업에서 그래핀 제조, 코팅 기술 부분을 담당한다. 친환경 공정의 비산화 그래핀 생산은 기존 그래핀을 대량 생산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산화/환원 방식이 아닌 물리적 박리 방법 사용으로 환경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 4월 유망기후테크기업에 선정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케이비엘러먼트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1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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