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희생자 신원 확인 최선…유가족 통합지원센터 운영"

머니투데이 화성(경기)=오석진 기자, 김지성 기자 2024.06.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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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3시40분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 브리핑에 나섰다. /사진=오석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3시40분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 브리핑에 나섰다. /사진=오석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망자 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사망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24시간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40분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23명인데 성별로는 여성이 15명, 남성이 8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망자 가운데 여성이 많은 것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 3동에서 전지 포장 작업하는 곳에 여성 근로자들이 많이 투입됐기 때문"이라며 "(국적은)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사망자와 유가족 대책에 대해 "통합지원센터를 화성시청 안에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해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희생자별로 경기도청 직원 1명, 화성시청 1명이 한 조가 돼 1대 1 매칭으로 희생자, 유가족분들과 의논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소방당국은 국과수 DNA 검사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 이후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사망자 23명의 시신은 DNA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모두 이동한 상태"라며 "빠른 시간 내에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장례 절차는 유가족 뜻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가 되면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 합동분향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화재 현장 인근 주민에 대한 안전 대책에 대해서는 "주변 게이지를 측정하니 리튬 연소 후 발생할 수 있는 염화수소, 불소수소가 일체 없었다. 인근 하천에서도 오염 내용은 없었다"며 "사고 현장이 바다에서 1㎞ 떨어진 만큼 수문을 차단하고 추가 방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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