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증권가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벌어진 엔비디아 폭락 사태가 업종·국가별 순환매 장세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에 번갈아 매수세가 번질지 주목된다. 다만 1400원 턱밑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의 문제도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6포인트(0.35%) 오른 2774.39에 마감했다. 지난 20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주가가 6.68% 급락하며 S&500지수가 약세 마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 AI(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면서 기술주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주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겨냥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제품명 B200)을 공개하고 있다. /ⓒ AFP=뉴스1 /사진=(새너제이 AFP=뉴스1) 김성식 기자
머니투데이가 블룸버그, 한국투자증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 종가(21일 2784.26 마감)를 기준으로 코스피지수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4.9%에 그쳐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금융강국 지수 상승률을 하회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64.73)보다 9.66포인트(0.35%) 오른 2774.39에 장을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1.52)보다 0.47포인트(0.06%) 상승한 841.99,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9.0원)보다 1.5원 내린 1387.5원에 마감했다. 2024.06.25.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장기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 압력을 고려하면 연내 1400원 돌파 가능성은 유효하다"면서 "3분기 고점 1440원, 평균 1380원 수준의 고환율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고환율은 자동차, 방산, 조선 등 수출주의 수출 실적에는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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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0.06%) 오른 841.99로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8억원, 81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92억원 순매도했다. HLB (86,000원 ▼2,400 -2.71%)가 10.3% 급등했다. 삼천당제약 (136,600원 ▼4,000 -2.84%), HPSP (31,650원 ▼400 -1.25%), 알테오젠 (332,000원 ▼9,000 -2.64%) 등도 올랐다. 엠켐은 5% 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