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서울성모병원 등이 속해 있는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총회를 열고 휴진 여부와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06.25.
가톨릭대의대 비대위가 지난 21일부터 24일 오후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수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휴진 투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휴진보다 경증 환자 진료를 최소화하는 '진료 축소' 형식으로 환자의 불편과 두려움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70%로 확인됐다고 비대위는 전했다.
비대위는 이날 정부에게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전공의 7대 요구사항을 받아들여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앞으로 의료 정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제대로 된 의료정책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다른 대학, 관련 분야들과 협력으로 정책 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