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회장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총회에 참석하여 참석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2024.05.30. [email protected] /사진=박진희
문체부와 보호원은 2022년 '국제 온라인 콘텐츠 보호 세미나'를 시작으로 '국제 저작권 포렌식 포럼' 등을 통해 케이-콘텐츠 저작권 침해 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문체부와 보호원이 부산경찰청, 인터폴, 인도네시아 간 국제공조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중요한 수사 단서를 확보한 후 한국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인터폴이 합동 검거 작전을 펼쳐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불법 아이피티브이(IPTV) 서비스를 제공한 피의자를 검거한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하룻밤 사이에 온라인을 통해 국경을 넘나들며 이루어지는 저작권 범죄는 특정 국가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번 국제공조회의는 저작권보호를 위한 국제공조 수사망을 더욱 견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체부와 경찰청, 인터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국가와의 수사 공조까지 이뤄진다면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범죄를 더욱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