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K-클라우드·AX 프런티어 컨퍼런스'에서 금융·공공·제조·서비스 분야 기업·기관의 CIO(최고정보책임자)들 대상으로 '스마트 클라우드 성공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가 '제4회 K클라우드·AX(AI전환) 프런티어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난 금융·공공·제조·서비스분야 기업·기관의 CIO(최고정보책임자)들은 클라우드 활용시 가장 큰 우려요인으로 '비용'을 들었다.
보안을 우려하는 이도 많다. 한 제조업계 CIO는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보안은 소프트웨어에 의존해야 한다"며 "기존 하드웨어 기반 물리적 보안장치로 안정적 효과를 거뒀는데 소프트웨어로 기존 장비를 다 대체할 보안솔루션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규제도 발목을 잡는다. 또다른 금융권 CIO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결재단계를 거치다 보면 클라우드 도입으로 기대한 '시스템 유연성 확보' 효과는 줄어든다"며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정책과 전략이 재정비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CIO는 "비용, 보안, 규제 등 리스크가 해소되면 당장 클라우드 활용을 늘릴 곳이 많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 친화적인 솔루션이 나올 때 산업 전반과 클라우드산업의 상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