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조달청장 "해외시장 진출은 '필요' 아닌 '필수', 수출에 집중"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6.2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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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협력체계 가동..K-조달기업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

임기근 조달청장./사진제공=조달청임기근 조달청장./사진제공=조달청


"더 많은 K-조달 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겠습니다."

임기근 조달청장이 26일 "실력이 검증된 우리 기업의 혁신제품이 해외 조달시장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한 뒤 "공공조달이 그 도전에 동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K-조달 기업에 해외조달시장 진출은 '필요'가 아닌 '필수'"라며 "많은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가용자원과 역량을 수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수출 유망분야 기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하루 빨리 해외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임 청장은 "해외조달시장 수요, 글로벌트렌드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수출 가능성 높은 잠재력이 뛰어난 혁신기업과 제품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하는 것이 공공조달의 핵심 역할"이라며 "해외진출 준비단계에서 조달계약 및 납품이행, 사후 계약관리까지 단 한 기업이라도 해외시장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기업과 혁신제품이 성장·도약,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도록 범부처와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재확인한 뒤 "구체적으로 해외에서 혁신제품 수입 의사가 확인되는 경우 기업을 신속히 선별·매칭해 특성에 맞게 각 부처 수출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제 매출로 이어지도록 신속대응 협력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공공판로에 더해 민간 마케팅, 금융·투자, 전문인력, R&D(연구개발) 등을 범부처가 협업해 혁신제품의 해외진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조달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 방향도 제시했다. 임 청장은 "우리 기업 혁신제품의 기술 혁신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의 문을 직접 열고 들어갈 수 있도록 꾸준하고, 속도감 있게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막대한 규모의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또 지속가능한 성장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조달청의 체계적인 수출지원사업과 글로벌 네크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 수출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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