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교육·지역 혁신모델 새 지평 'GRP' 추진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6.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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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Pre-GRP'에 참가한 신입생들이 인천공항에서 유럽 혁신도시로 출발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순천향대 'Pre-GRP'에 참가한 신입생들이 인천공항에서 유럽 혁신도시로 출발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가 새로운 교육·지역 혁신 모델 'GRP'(Glocal Resident Program)를 추진하고 있다.

25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GRP는 충남 지역 주력 특화산업인 MMC(Mobility, Medi-Bio, Carbon-Neutrality)와 연관된 미국 보스턴 등 세계 10개 혁신 도시에서 진행하는 차별화된 문제 해결형 해외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대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청년을 키워 충남의 산업과 기술을 세계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역 우수 인재들은 GRP를 통해 세계 첨단 혁신도시의 산업을 체험한 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상태로 충남에 정주하며 충남 산업과 기술의 세계화에 견인한다.

순천향대는 GRP의 글로컬 혁신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Pre-GRP'를 기획했다.



Pre-GRP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학생 설계형 교육 구축을 목표로 5개 Step별 '소전공 빌드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신입생은 소전공을 통해 글로벌 혁신도시에서 수행할 수 있는 전공 관련 주제 및 체험 도시를 선정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 목표와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개발했다.

대학은 오는 7월 중순까지 소전공 24개 팀, 신입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문제해결형 글로벌 프로젝트 'Pre-GRP'를 운영한다. 지역은 지역-대학 특화분야와 연관성이 깊은 영국 맨체스터, 독일 뮌헨, 스웨덴 말뫼 등 3개의 유럽 혁신 도시에서 진행한다.

신입생은 10일 동안 현지에서 전공 관련 프로젝트를 직접 실행해 문제해결능력, 전공 전문성 함양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지역에 돌아온다.


김승우 총장은 "신입생들은 지역산업 및 첨단산업 연계 활동 계획 구체화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글로벌 혁신도시에서 자기주도형 소전공 프로젝트를 실현할 것"이라면서 "첨단 혁신도시의 경제 산업 시장을 체험한 후 충남에 다시 돌아와 정주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청년 정주형 인재 양성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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