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소부장' IPO 엑셀세라퓨틱스, 차세대 배지 가치 증명 시동](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511480295549_1.jpg/dims/optimize/)
25일 엑셀세라퓨틱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내달 3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거쳐 7월 중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 주식수는 161만8000주로 희망가는 6200~7700원, 공모 규모는 100억~125억원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CGT 시장은 2021년 46억7000만달러(약 6조4800억원)에서 2027년 417억7000만달러(약 57조9500억원)로 연평균 44.1%의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현재 출시된 CGT의 절반 이상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등을 통해 생산되고 있어, CDMO 기업들의 대량생산 균질성을 높이는 고품질의 배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자신 중이다. 세포배양배지 매출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임상설계와 공정(CMC) 등 비용문제로 한번 채택된 배지는 구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회사는 1분기에만 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약 11억원)의 절반 가량을 달성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올해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연간 영업손실 규모가 해마다 순차적으로 감소해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며 "선제적 R&D 투자 영향으로 인해 상장 후 비용 증가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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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회사 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사업은 현재 7개 총판, 18개국에 고객사를 보유 중인데 연내 15개 총판, 30개국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며 "특히 대형 CDMO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및 다국적 생명기업과의 화이트 레이블(White-Label, 자사 상품·서비스를 타사에 임대해 판매하는 방식) 계약 추진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역시 엑셀세라퓨틱스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 사고 있다. 다만 상장 후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이슈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상존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물량이 전체의 47.3% 수준인데다, 3개월 뒤엔 70%대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유통 가능 물량이 무조건적으로 해당 시점에 전량 시장에 나오는 것이 아닌 만큼, 당장은 회사 미래 가치와 사업 방향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안전성 확보 및 균질성을 보장하는 3세대 배지를 앞세워 가파른 고객 확대와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미래 대체육인 배양육 전용 배지의 2027년 상용화 목표와 줄기세포 배지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엑소좀 제조기술 역시 확보하고 있다"며 "다만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47.3%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