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취!' 재채기했는데 허리 통증이…"낫겠지" 어르신 방치했다간](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510304737310_1.jpg/dims/optimize/)
척추뼈는 위치에 따라 앞기둥(전주), 중간기둥(중주), 뒤기둥(후주)로 나뉜다. 눌리는 힘에 의해 전주에만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척추압박골절이라고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 환자가 주저앉을 때 발생하는데, 매우 심한 경우라면 넘어지지 않아도 생길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 심한 충격을 겪을 때 발병 위험이 더욱 커진다.
![세란병원 신경외과 박상우 부장](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510304737310_2.jpg/dims/optimize/)
척추압박골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성 압박골절은 예방하기 어렵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미리 대처해야 한다. 산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근지구력을 강화하는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나이가 있는데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뒤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경험한다면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박상우 세란병원 신경외과 부장은 "척추압박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이 원인이며, 압박골절이 여러 척추에 발생하면 척추후만증이 발생하고 지속적으로 허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걸을 수가 없고 거의 누워서 생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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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척추뼈를 구성하는 요추, 흉추, 경추뼈는 얇고 푸석한 안쪽 뼈의 비율이 높고 단단한 바깥쪽 뼈의 비율이 낮기 때문에 위 아래로 압박되는 힘에 취약하다"며 "초기 증상을 방치하거나 심하게 악화된 골절은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원인 모를 허리 통증이 있을 때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