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510082521845_2.jpg/dims/optimize/)
2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 20일 홈페이지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지를 띄워 "예기치 못한 공급망 내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후렌치후라이(감자튀김)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보통 패스트푸드점에선 햄버거와 음료, 감자튀김을 세트로 묶어 판매하기에 타격이 크다. 실제 소비자들은 온라인 카페 등에서 감자튀김 판매 중단 소식에 "당분간 맥도날드 안 가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빅맥 BLT 세트 이미지/사진=한국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510082521845_1.jpg/dims/optimize/)
감자 공급과 관련, 진용익 농촌진흥청 감자연구실장은 전날 KBS 경제콘서트에 출연해 "기후 변화 탓에 미국에서 감자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기후 변화로 품질 자체에도 문제가 생겨 공급에 더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품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기존 냉동 감자를 폐기 처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장 관계자는 JTBC에 "하루 전날까지 튀겼던 감자를 전량 폐기하라는 지침을 들어 이유도 모른 채 모두 폐기 처리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8월과 2022년에도 2월에도 물류상 문제로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했다. 코로나19 시절엔 해외 매장과 국내 다른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유사한 일을 겪었지만 이번 중단의 경우 한국맥도날드만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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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감자튀김 판매 중단 소식을 전한 뒤 나흘 만인 24일 "이번주 중으로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을 알리진 않았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전국 매장에 공급을 완전히 안정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순차적으로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