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24일 밤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사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 지사는 지난 24일 저녁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사망자·유가족 및 부상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사고 수습 대책도 설명했다.
도는 희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에 경기도 공무원을 1:1로 배치해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한 법률과 보험상담 등 지원절차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김 지사는 "현재까지 사망자 22명 중 외국인 희생자가 20명으로 파악된다. 외국인 희생자의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가족들에게도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필요하다면 항공료와 체류비, 통역 서비스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1분쯤 화재가 발생하자 11시30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 및 대책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 대책회의를 열고 긴급대책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