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HBM 경쟁 우위 지속 전망" 목표가 20만→26만-신영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6.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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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사진=뉴시스SK하이닉스./사진=뉴시스


신영증권은 경쟁사 대비 SK하이닉스 (236,500원 0.00%)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우위가 계속돼 2분기 실적도 기대된다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전 분기 대비 D램과 낸드플래시 빗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가 각각 17%, 4% 증가했고 ASP(평균판매가격) 증감률은 각각 18%, 17%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HBM3e 판매가 본격화되며 D램 ASP 상승 폭이 컸다"며 "낸드플래시는 AI(인공지능) 서버와 데이터센터에서 고용량 eSSD(기업용 솔리드테스트드라이브) 수요가 늘고 있고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QLC(쿼드레벨셀) 기반 고용량 eSSD 매출 증가 영향이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액 추정치는 이전 대비 3.4% 상향해 6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6.7% 상향해 22조7000억원으로 올려 잡는다"며 "HBM 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자회사 솔리다임 흑자 전환 영향이 컸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사의 HBM 실적 부진으로 SK하이닉스의 시장 경쟁력 우위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HBM 전환 투자로 인해 올해 D램 수요는 공급을 초과할 전망이고 낸드플래시도 자회사 솔리다임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eSSD 수요가 증가하며 높은 수익성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에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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