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설립된 인천나은병원은 성장을 거듭, 인천의 중추적인 대형 종합병원으로 발돋움했다. 뇌졸중을 다루는 신경외과 외에도 신경과,영상의학과, 심장혈관 흉부외과, 심장내과, 응급의학과 등 총 29개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나은병원은 이번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뇌졸중 진단 시간을 줄이고, 진단 정확성까지 높여 지역민들의 뇌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의료계에서는 인공지능이 병원 현장의 우수한 평가를 받는 이유로 환자의 CT, MRI 영상을 정확히 판독해 의료진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AI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꼽고 있다. 해당 데이터에는 ▲뇌졸중 유무 ▲뇌졸중 유형 ▲병변 크기 및 부피 ▲중증도 ▲혈관 폐색 ▲원인 분석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인천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은 "CT, MRI 영상을 자동으로 판독해 실시간 데이터 확인이 가능한 최첨단 AI 진료시스템 구축으로 의료 서비스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민들의 건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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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뇌졸중 진단에 꼭 필요한 정량 데이터를 확보한 의료진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골든타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대부분 응급상황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뇌졸중 환자의 후유장애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뇌졸중 진단 및 치료 역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은병원 인천 뇌과학 연구소한영민 진료원장은 "인공지능 솔루션이 병원 내 오퍼레이팅 시스템 및 영상기기와 바로 호환돼 도입이 매우 편리했다"면서 "AI를 활용하면 환자들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환자들의 예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00여 병상 규모로 인천의 중추적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온 인천나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2013년도 1주기, 2017년도 2주기 2021년 4월 3주기 종합병원 인증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 1등급(전국1위), 세계 뇌졸중학회WSO 플래티넘등급, 환자경험평가 전국 16위 등 객관적인 신뢰도를 입증했으며 뇌졸중에 특화된 뇌졸중센터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뇌수술 5000례를 돌파하는 등 지역 내 뇌혈관질환 치료의 최선봉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