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느리지만 실적 회복 중…하반기부터 본격 개선"-NH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6.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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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파두 본사 모습. /사진=뉴스1서울 강남구 파두 본사 모습. /사진=뉴스1


NH투자증권이 급격한 매출 하락으로 '뻥튀기 상장' 논란이 일었던 파두 (20,800원 ▼250 -1.19%)에 대해 느리지만 실적을 회복 중이라고 평했다. 신규 고객사 확보 등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 가시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5일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낸드 업황 개선 기대감과 함께 파두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라며 "파두의 주요 제품은 낸드 컨트롤러로 SSD의 성능을 좌우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컨트롤러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는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 실리콘모션, 마벨, 파이슨 등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마벨의 사업 철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아직 확정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파두의 매출액은 23억3000만원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류 연구원은 "파두는 실적 발표 이후 해외 SSD업체 모듈 사업 수주 192억원, 신규 고객사 컨트롤러 수주 47억원을 공시했다"라며 "수주 공급 시작일을 고려한다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아직 기존 주요 고객사 매출 회복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라며 "여전히 산업에서는 AI(인공지능) 투자가 최우선이나 최근 다양한 곳에서 일반 서버 투자 확대에 대한 가능성도 보이기 시작했다. 주요 고객사의 투자도 하반기 회복 기능성 존재하고, 유사한 고객사를 확보한 대만 Wywinn의 경우 최근 일반 서버 수요가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대용량 eSSD 수요가 강세지만 실제 수혜 받는 업체들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낸드 업황 개선은 분명 긍정적이나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주요 고객사의 의미 있는 투자 재개와 최근 확보한 신규 고객사향 성공적 납품, 향후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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