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64)의 전남편 유영재(61)씨가 이혼 전까지 동거한 처형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유씨가 집에서 거의 나체로 지낸다는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아나운서 유영재와 배우 선우은숙. /사진=유튜브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캡처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유씨와 선우은숙 부부가 과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밝힌 결혼 생활을 재조명했다.
이에 유씨는 "저는 우리 공간에서 항상 다 벗고 다닌다. 혼자 살면서 집에 들어오면 아무도 없으니까 거추장스러운 것들에 대한 거부감이 좀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이진호는 "처형 앞에서도 다 벗고 다닌 건 아니다. 적어도 처형이 있을 당시에는 팬티 등 최소한의 속옷은 챙겨 입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형 앞에서 최소한의 속옷만 챙겨 입었다는 내용 자체가 쉽게 납득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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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그는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에게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선우은숙 측이 제출한 녹취록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유영재와 결혼했다. 둘은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하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혼 1년6개월 만인 지난달 5일 돌연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당초 유영재와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알렸는데, 이혼 보름 만에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폭로했다. 선우은숙 측은 같은 달 20일 유영재를 강제 추행으로 고소하고, 이와 별개로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