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청.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505565220583_1.jpg/dims/optimize/)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김청이 절친한 배우 이경진, 이미영, 이민우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청은 "엄마가 요즘 '내가 아무리 아파도 실버타운은 안 간다. 요양원은 안 간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가 가고싶어도 내가 안 보낸다'고 했다. 엄마도 차츰 (마지막을) 준비를 하는 거다. 내가 그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청은 "엄마가 나는 너라도 있어서 다행인데 너는 나 없으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내가 너한테 해줄 건 운동밖에 없다'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시간씩 걸으신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505565220583_2.jpg/dims/optimize/)
김청의 아버지는 김청이 태어난지 100일 만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18살 어린 나이에 홀로 딸을 지켜야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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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은 "(엄마가) 워낙 젊고 예뻤으니까 큰집에서는 날 낳고 재가하라고 했는데, 엄마가 나만 업고 야반도주했다. 거기가 강원도였다. 남의 집에서 설거지 해주고 밥 얻어먹고 젖주고 그렇게 사셨다"고 전했다.
그는 "그 시절을 내가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나이 먹으면서 (엄마의) 그 시절을 생각하니 '엄마라는 존재가 참 대단하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유일하게 가까이 있는 친구이자 동반자니까 이젠 웬만하면 엄마가 좋은 것, 엄마가 좋아하는 거, 엄마를 위한 걸 찾아서 해주는 게 내가 행복하다. 엄마 돌아가셨을 때 힘들고 아프고 이런 게 무섭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505565220583_3.jpg/dims/optimize/)
김청은 "나도 그게 제일 두렵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적금 10년짜리 붓고 있다. 몇 년 있으면 만기된다. 엄마와 세계 여행 가려고 한다. 크루즈도 타고. 5년 뒤면 엄마가 80대 중반이 된다. 세계 여행 다니면서 어느 한 곳에 정착하게 되면 그곳이 엄마와 나의 정착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 달 적금 70만원을 붓고 있다는 김청은 10년 만기로 원금8400만원에 이자까지 약 1억원을 받게 된다고. 1억원을 가지고 해외에 정착하겠다는 걸로 알아들은 이미영이 타박하자 김청은 "이 집을 팔아야지"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김민우가 "평창 집은 남겨두시냐"고 묻자 이미영은 "평창 집은 나한테 넘겨"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