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2.0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싱가포르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증시에서 5% 안팎 하락하면서 지난 목요일(20일) 장중 최고치에서 15% 가까이 떨어졌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고 이후 파죽지세로 더 상승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전세계 시총 1위에 오른 바 있다.
엔비디아 시총은 2조9600억 달러대로 하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급등했던 것만큼 하락폭도 가파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00년 3월 닷컴 버블이 정점에 달했을 때 네트워킹 장비 제조사인 시스코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는 지적이다. 시스코는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 시총의 약 80%를 잃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인 매니시 카브라는 그러나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시장을 위한 매우 건전한 발전"이라며 "지나치게 집중된 시장 랠리는 기술주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거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