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백승호. /사진=뉴시스 제공
영국 인사이드 풋볼은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 감독인 존 유스테스는 미드필더 백승호를 영입하기 위해 전 소속팀 버밍엄을 다시 방문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유스테스 감독은 2022년부터 1년간 버밍엄을 이끌다가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지난 2월 블랙번 감독을 맡았다.
유스테스 감독의 지휘 아래 블랙번은 지난 시즌 힘겹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잔류에 성공했다. 챔피언십은 24개 팀 가운데 22위부터 24위 팀이 리그 원(3부)으로 강등되는데, 블랙번은 19위를 차지했다. 다만 새 시즌 목표는 분명하다. 전력 보강을 통해 팀 순위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마침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은 22위에 그쳐 3부 리그로 떨어졌다. 백승호가 지난 1월 버밍엄 유니폼을 입었다고 해도 이적할 명분이 생겼다. 블랙번도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매체도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새 시즌에는 리그 원에서 지내야 한다. 버밍엄은 탄탄한 예산을 갖췄지만 일부 선수들이 3부 리그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SNS
마지막으로 인사이드 풋볼은 "지난 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던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인 백승호가 리그 원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큰 추락"이라며 이적을 추천하는 듯한 문장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