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이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열린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6.24. /뉴스1
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열린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마이크로닷은 "피해자 한분 한분과 만나 사과드리는 게 먼저였다"며 "그러다 보니 6년이 지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첫 대응에 대해서도 많이 후회 중"이라며 "다시 생각해 봐도 너무 어리숙했다"고 밝혔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열린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모 빚투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4.06.21. /뉴시스
과거 사기 행각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자, 마이크로닷 부모는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한국 땅을 밟자마자 경찰에 체포됐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마이크로닷 아버지는 징역 3년, 어머니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2021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모님은 형을 다 사시고 출소해 뉴질랜드로 추방돼 가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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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은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인생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동시에 많은 부분을 깨닫고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며 "제 삶을 다시 소중히 생각하게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