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 '해양 안보포럼' 참가…오르카 수주 공략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6.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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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하인 경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왼쪽에서 두번째) , 안나 클룬즈 폴란드 주재 영국 대사(왼쪽에서 세번째)와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 해양 안보 포럼에 참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화오션닉 하인 경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왼쪽에서 두번째) , 안나 클룬즈 폴란드 주재 영국 대사(왼쪽에서 세번째)와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 해양 안보 포럼에 참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폴란드 최대 해양 안보 콘퍼런스인 '국제 해양 안보 포럼'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한화오션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해군 현대화 프로젝트인 오르카 사업을 겨냥해, 장보고-III 잠수함 등을 근간으로 한 경쟁력을 소개했다.

박성우 한화오션 해외사업단 상무는 '잠수함 운용 개념 및 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한국이 어떻게 세계 잠수함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는지, 이 경험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지 비전을 제시했다. 현지화 및 기술이전, 수리와 정비 지원 방안 등도 발표했다.



오르카 사업은 폴란드 해군이 운용할 잠수함 3척을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빠르면 올해 7월 상위 3개 기업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현재 오르카 사업에서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과 경쟁 중이다. 한화오션은 국산화율 80% 수준의 장보고-III 잠수함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협력업체들과 '팀 코리아'(Team Korea)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폴란드의 자체 MRO(유지·보수·정비)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화 및 기술이전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승균 부사장은 "오르카 프로젝트는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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