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맨 왼쪽)가 2014년 LG 유니폼을 입고 시구에 나섰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는 25일 경기에서 국가유공자의 후손이자 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신호용 상병을 시구자로 예고했다. 신호용 상병은 "국가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영광스러운 경험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민족의 뼈아픈 상처가 있는 날 뜻깊은 자리에 서는 만큼 수방사와 군을 대표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구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구 전에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한다.
27일에는 28보병사단 GP/GOP 부대부터 52보병사단 6019부대까지 20년 넘게 나라를 지키고 있는 이효성 상사와 장남 이승우 군이 시타자와 시구자로 나선다. 이효성 상사는 "대한민국과 수도 서울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군인으로 복무 중이지만 잠실야구장에 올 때는 다둥이 아빠로서 아이들과 추억을 쌓으러 왔었다. 시구라는 영광스러운 행사에 군인이자 아버지로서 야구 선수의 꿈을 가진 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올해도 LG트윈스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