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특검법, 국민이 승리한다' 윤석열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6.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24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일단 특검(특별검사)의 필요성에 대해서 동의해 주신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지금 시기상으로는 너무 늦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통화 기록만 확보가 되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 간단한 사안인데 추천권자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박근혜) 특검을 한 후에 발행한 백서를 보면 대통령이라든가 법무부 장관이라든가 당시 여당의 관여를 하지 않게 하는 것이 특검의 진정한 결실을 거두기 위한 요건이라고 적시돼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특검을 발의하겠다"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아닌 공정한 결정을 담보할 수 있는 제3자가 특검을 해야 한다. 과거 MB(이명박 전 대통령) 특검은 대법원장이 (추천)했는데 그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