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티엔에스, HK이노엔과 폐암 신약 동반진단 MOU 체결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4.06.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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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일 바이오티엔에스 대표(사진 오른쪽)와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바이오티엔에스이승일 바이오티엔에스 대표(사진 오른쪽)와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바이오티엔에스


바이오티엔에스(공동대표 김봉석·이승일)가 최근 HK이노엔(대표 곽달원)과 차세대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의 동반진단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HK이노엔이 비소세포성폐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와 관련, 디지털 PCR 기술 기반의 동반진단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오티엔에스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PCR 플랫폼으로 암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벤처기업이다. 회사의 디지털 PCR 플랫폼은 소량의 환자 혈액으로 수만 개의 미세액적을 생성한 후 암 조직의 유전적 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차세대 분자진단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디지털 PCR 진단장비, 표준시약, 각종 소모품을 포함한 플랫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 시장 및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HK이노엔이 비소세포성폐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후보물질은 EGFR 단백질 구조 중 알로스테릭에 결합해 EGFR을 저해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지원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이승일 바이오티엔에스 대표는 "이번 HK이노엔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당사가 개발한 디지털 PCR 기술 기반의 비소세포성폐암 동반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암종에 대한 동반진단은 물론 조기진단과 모니터링까지 진단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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