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엔저에 당국 개입 예의주시…닛케이 0.24%↑[Asia오전]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06.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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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리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4% 오른 3만8689.22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 여파로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엔화 가치 하락에 토요타가 2% 넘게 뛰는 등 수출 관련 기업들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159.93엔까지 오르면서 160엔에 바짝 다가섰다. 일본 당국은 환율 방어를 위해 강력 구두 개입에 나섰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요할 경우 하루 24시간 통화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중화권은 큰 폭의 약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0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09% 하락을, 홍콩 항셍지수는 1.2% 하락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기업 실적 실망감과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의 조너선 가너 수석 전략가는 "MSCI 중국 지수는 11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중국에 투자하려면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이커머스 같은 부문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대선 토론을 앞둔 경계심도 작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첫 TV 토론을 예정한 가운데 누가 더 강경하게 중국을 견제하는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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