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의 일종인 '우산광대버섯'./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표본관(KH)에 소장한 3만여점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6~8월에 많이 발생하는 독버섯은 △우산광대버섯 △혹깔때기버섯 △맑은애주름버섯 △노란개암버섯 △좀벌집구멍장이버섯 △흑자색미친그물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등으로 파악했다.
민간 속설에만 의존해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 또한 위험하다. 대부분의 민간 속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독버섯 종류는 매우 다양해 하나의 기준으로 쉽게 구분할 수 없다.
따라서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 섭취해 증상이 발생했다면 빨리 토해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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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국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연구관은 "독버섯은 자생지의 발생환경 및 성장단계에 따라 다양한 형태, 색깔을 띨 뿐 아니라 식용버섯과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 며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야생버섯보다 느타리, 팽이, 표고 등 농가에서 생산한 믿을 수 있고 신선한 재배 버섯을 이용하는 것이 버섯을 안전하게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