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유상증자 일반 공모 494% 청약률 기록"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6.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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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라젠/사진제공=신라젠


신라젠 (3,650원 ▲45 +1.25%)이 유상증자 일반 공모에서 494.4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라젠은 구 주주 청약률에서 87%의 높은 청약률을 보인 데 이어 일반 공모에서도 흥행에 성공, 유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3월22일 유상증자를 최초 발표한 이후 이달 12일 최종 발행가액 산정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자본 조달을 확정한 바 있다.



신라젠은 지난주 구 주주와 일반을 대상으로 청약 절차에 돌입했으며, 지난 17~18일 구 주주 대상 청약 결과 87.0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대표 주관사 KB증권 및 공동 인수사 SK증권 (562원 ▲2 +0.36%), LS증권 (5,160원 ▲30 +0.58%), 한양증권 (11,240원 ▲10 +0.09%)에서 지난 20~21일 양일간 구 주주 청약 후 잔여 물량 445만6372주에 대한 일반 청약을 진행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일반 청약에 2203만5000주의 청약 참여로 494.46%의 청약률을 보였다. 이로써 구 주주 및 일반 청약 합산 결과 최종 150.95%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청약 절차를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이번 구 주주 및 일반 공모에서 높은 청약률을 보인 이유로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와 유상증자 참여사 리드코프 (5,100원 ▲40 +0.79%)의 자발적 지분 보유 확약을 꼽았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과거 펙사벡만 보유한 기업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미국 바이오 USA 행사에서 큰 관심을 받은 'BAL0891'과 높은 부가가치로 기대를 받는 플랫폼 기술 'SJ-600' 시리즈까지 보유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며 "당사는 부채가 거의 없다. 연구개발에 대부분을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1031억5500만원은 오는 25일 회사로 납입돼 자본금으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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