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가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진=COSPAR 2024 홈페이지
우주항공청(우주청·KASA)은 전 세계 우주과학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COSPAR 2024'가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COSPAR는 격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데, 한국에서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76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사무엘 팅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물리학과 교수가 내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NASA 화성 토양 회수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하 박사를 비롯해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박사도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천문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NASA,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국내 우주 기업인 컨텍 (9,320원 ▲590 +6.76%), 이노스페이스 비상장 등이 참가한 전시회도 열린다.
총회 행사를 총괄하는 박종욱 조직위원장(천문연 책임연구원·한국우주과학회장)은 "우주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COSPAR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렸다. 다음 총회는 2026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