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를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410324438210_1.jpg/dims/optimize/)
당권을 두고 경쟁하는 나경원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이브한, 순진한 생각"이라며 "정치를 조금 오래 하셔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채상병 특검법) 받고 나면 그 다음 또 '이것 받아라, 저것 받아라' 계속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한 전 위원장이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계시기에 채상병 특검법을 반대할 수 없다고 했다"그렇다면 조국혁신당 1호 법안으로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국민적 불신을 이유로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도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적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자신의 SNS에 "현 정권과 차별화는 대선 1년 전부터 시작돼야 하는데 얼치기 후보는 벌써부터 현 정권을 흔드는구나"라며 "이미 총선참패로 정권을 흔들어 놓고 당마저 정권을 흔들면 이 정권은 온전 하겠느냐"라고 밝혔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 발의에 동참할 여당 의원이 있겠느냐. 그건 원내대표 소관"이라며 "원외가 당대표 돼 본들 원내 장악력은 전무하다. 경험으로 하는 말"이라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러면서 "이미 의원들은 4년 임기가 보장돼 있고 대표 되지도 않겠지만 대표 돼본들 앞으로 선거도 없고 공천권도 없다"며 "그래서 허수아비가 된다는 것이다. 본인 특검 받을 준비나 하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을 우리 국민의힘이 나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특검을 발의하겠다"고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이 문제를 정면돌파해야 한다"며 "(정면돌파하지 않으면) 논란이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국민들의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