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달씨. /사진=유튜브 채널 '달씨Darcie' 영상](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405363511886_1.jpg/dims/optimize/)
유튜버 달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씨Darcie'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달씨Darcie' 영상](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2405363511886_2.jpg/dims/optimize/)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음 세입자에게 전세 주고 넘기려고 한 건 그냥 '폭탄 돌리기' 아니냐. 차후 경매 들어갈 게 확실한 매물인데 넘기려 한 건…." "자기도 '폭탄 돌리기' 하려던 건데 이걸 영상으로 찍냐" "자기가 사기당한 집을 다른 사람한테 그냥 팔려고 했던 게 진짜 소름 돋네" "전세 사기 떠 넘기려 한 게 당당하냐. 실망이다" 등의 댓글로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달씨는 지난 23일 "영상 속에서 제가 취한 행동이 '폭탄 돌리기'가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어, 해당 부분을 좀 더 명확히 설명하고자 한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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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에는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의 말대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줄 알았다. 그래서 다음 세입자를 스스로 구하려고 했고, 없는 경험에서도 새 임차인이 될 분에게 공인중개사를 통해 모든 상황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그러니 계약을 하시려던 분도 계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 변호사의 조언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변호사인 사촌오빠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오빠가 지금 상황에서 새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법적인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고 차라리 명의를 받는 것이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해서 그 말을 따랐다. 그래서 저는 보유하고 있던 전세보증금대출금, 취득세 등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면서 명의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 한 판단이 마냥 옳다고 할 수 없단 것을 이제는 저도 알게 됐다"며 "다만 그때는 저도 잘 몰랐던 상태에서 부동산에서 하는 말을 따랐던 것이며 다행히도 가까운 변호사의 조언을 구할 수 있었던 덕분에 다른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고 제 선에서 피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해당 입장문에 대해서도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을 현직 공인중개사라 밝히며 "부동산에서 다른 임차인 구하는게 최선이라고 했나. 설마. 그럴리가. 전세가 1억8000만원이랬나. 공인중개사가 한쪽 54만원씩 108만원 중개보수 벌어보려고 그 리스크를 감당하겠다고 하더냐. 공인중개사 소송걸려서 과실 책임 50%만 나와도 9000을 뱉어 내야 한다. 공제증서 그거 보험 아니다. 공제회사에서 공인중개사한테 구상권 청구한다. 중개사가 시킨대로 했다며 공인중개사탓을 하냐"며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영상에서는 집주인의 체납기록을 떼보는게 의무라 아깝게 (계약하려던 사람이) 떠나갔다는 식으로 말했으면서 해명문에선 본인이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한 결단을 하셨다는 식으로 말하니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