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이은혜는 23일 진천선수촌에서 끝난 2024 파리올림픽 탁구경기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지난 21, 22일 치러진 1차 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뒀고, 23일 치러진 2차 리그에서도 3전 전승을 거뒀다. 양하은(30·포스코인터내셔널)이 끝까지 추격했으나 1차 리그 패배의 부담을 넘지 못했다.
이은혜.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이은혜는 선발이 확정된 직후 "선발전은 결과와 상관없이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는 목표였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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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계 대회도 아시안게임도 대표 경험이 있지만, 시합 출전 기회가 많지 못했다. 한정된 엔트리로 싸우는 올림픽에서는 어떻게든 경기장에서 내 몫을 해내야 한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올림픽 출전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탁구 올림픽대표팀 스쿼드는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최종 확정됐다. 새 대표팀은 강한 공격력을 지닌 멤버들 위주로 구성되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색깔의 경기 운용에 대한 기대감도 쌓이고 있다.
오광헌 감독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세 선수가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차분하게 팀워크를 쌓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 탁구경기는 오는 7월 27일 개막한다. 한국 올림픽 탁구 남녀 국가대표팀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남은 기간 담금질을 계속한 뒤 20일경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은혜(가운데).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