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을쯤 더 저렴해지나…도매가 인하추진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6.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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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알뜰폰스퀘어'./사진=뉴스1서울 종로구 '알뜰폰스퀘어'./사진=뉴스1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 3사에 지불하는 망 사용비용인 '도매대가'에 대해 정부가 인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이동통신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8월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이동통신 3사와 음성·데이터 통신 등 항목별종량제(RM) 요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도매대가 인하시점은 2022년 12월이다. 당시 도매대가는 음성 1분당 6.85원으로 전년보다 14.6% 인하됐고, 데이터는 1MB당 1.29원으로 전년보다 19.8% 낮아졌다.

업계에선 올해 도매대가 조정은 인하폭이 과거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4이동통신사 후보인 스테이지엑스에 최근 과기정통부가 자격취소를 예고하면서 알뜰폰의 역할이 부각됐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업무목표에서 "이통3사보다 30% 이상 저렴한 알뜰폰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경쟁을 촉진하고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초기 논의단계"라며 "아직까지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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