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아태 국가에 한국 비정형데이터·합성데이터 제도 소개

61차 아태개인정보감독기구협의체 포럼 참석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아시아태평양개인정보보호감독기구협의체(AAPA) 61차 포럼에 참석해 아태 지역의 개인정보 현안과 정책협력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주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지난 20~21일 화상회의로 주최한 이 포럼 첫날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올 2월 마련한 '비정형데이터 가명처리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최 부위원장은 최근 오픈AI의 '소라(SORA)' 등 영상·이미지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비정형데이터 활용수요가 커진 데 따라 기업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튿날 칼리드 엘 에맘 캐나다 오타와대 교수가 주재한 '합성데이터 패널토론'에 참여, 고 위원장은 한국의 '합성데이터 참조모델'과 합성데이터 유용성·안정성 검증절차를 소개했다.

고 위원장은 "아태 국가들과 개인정보 정책 및 동향을 공유·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지난 2월 개인정보위를 방문해 한국의 법 개정 경험을 공유했던 말레이시아 감독기구가 협의체 회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미국·캐나다·멕시코·페루·콜롬비아·일본·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홍콩·마카오·필리핀 등 13개국 개인정보 감독기관 20곳이 가입한 APPA는 매년 상·하반기 포럼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