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취임후 첫 호주 IR..."지속가능 밸류업 선도"

머니투데이 이병권 기자 2024.06.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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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함영주 회장이 오세아니아 지역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호주 IR(Investor Relations) 활동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함영주 회장이 오세아니아 지역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호주 IR(Investor Relations) 활동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19~21일 함영주 회장이 오세아니아 지역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호주 IR(기업설명회) 활동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R 활동은 함 회장 취임 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첫 번째로 최근 빠르게 하나금융 지분율을 높여온 호주 소재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한국 금융주에 관심이 높아진 유력 투자자 그룹과 ESG 경영을 주목하는 호주 재무부 고위 당국자 등과의 릴레이 미팅을 이어갔다.



IR 활동에서 함 회장은 △그룹 전략 방향과 주주환원 정책 △한국과 호주 현지의 ESG 경영 성과 △K밸류업 프로그램을 직접 설명하는 등 글로벌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섰다. 함 회장은 향후에도 호주 정부와 현지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21일에는 캔버라 호주 재무부를 방문해 기후에너지(Climate and Energy Division) 총괄인 알렉스 히스(Alex Heath) 차관보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과 알렉스 히스 차관보는 '그린뱅크' 등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녹색금융 투자와 민간 기업들의 ESG 경영 모범 사례에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녹색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투자와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



함 회장은 "밸류업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한 주가 부양이 아닌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 확립과 주주환원 확대로 기업의 가치를 키우고 개인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것"이라며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효율적 자본관리와 주주 친화 정책으로 K금융을 대표하는 밸류업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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