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화면
지난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3' 42회에서는 세종경찰청 1기동대 황봉규 경위와 전 화성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홍승만 형사,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박지수 경감이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
방송에서는 인터넷 쇼핑몰 사기 사건을 저지른 대표가 실종된 사건이 공개됐다. 이 쇼핑몰은 에어컨 등 가전제품 파격 할인으로 고객들을 모은 뒤 선결제를 유도하고 약속한 배송일에 사이트를 폐쇄했다. 당시 피해자만 2000명이 넘었고, 피해 금액은 70억원이었다.
/사진=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화면
이후 실장의 통화내역을 통해 공범 2명의 정황을 포착하고, 실장이 대표를 죽이는 걸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발뺌하던 실장은 압수수색 영장을 본 뒤 범행을 인정했다.
대표의 시신은 야적장에 묻혀있었다. 포클레인으로 야적장 내 땅을 파내자 3개월 전 살해된 대표의 시신이 나왔다. 이들은 들키지 않으며 시신을 랩으로 밀봉하고 담요로 감싸기도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사기 이후 대표는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중국에 숨어 있기로 했으나 사건이 커지자 자수하겠다고 했다. 실장은 의견 차이로 살해했다고 말했지만, 대표를 살해하기 직전에 23억원을 강취하고 살해 완전범죄를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짠 것이 드러났다.
실장은 무기징역, 공범은 각각 9년과 5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