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왼쪽부터 주드 벨링엄, 마크 게히, 존 스톤스, 카일 워커. /AFPBBNews=뉴스1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축구 레전드 출신 전문가 세 명을 모아 토론을 진행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웨인 루니(39)와 첼시와 아스널, FC바르셀로나 등에서 뛰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37)가 함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전설 앨런 시어러(54)와 게리 리네커(64)도 자리했다.
스페인 출신의 파브레가스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분명한 계획이 있다. 공격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위해 플레이한다"라며 "하지만 잉글랜드는 복잡하다 전진할 때 많은 자신감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왼쪽) 감독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왼쪽) 감독과 키어런 트리피어. /AFPBBNews=뉴스1
황금기를 맞고도 결과를 내지 못할 위기다. 이에 시어러는 "잉글랜드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선수들로부터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게 감독이다"라며 "첫 경기 35분은 잘 하더라. 하지만 그 이후에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특히 덴마크전은 끔찍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계획이 없는 것 같다. 경기에 활력도 없다. 누가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낙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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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왼쪽) 감독과 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패배 후 고개를 숙인 데클란 라이스. /AFPBBNews=뉴스1
루니는 "알렉산더 아놀드도 좋은 선수지만, 분명히 그보다 좋은 옵션이 있다. 애덤 와튼(크리스탈 팰리스)이나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기용하면 되지 않나"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벨링엄을 더 아래로 내리고 포든에게 자유를 줘야 할 것"이라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특히 시어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발언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필립스를 언급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인터뷰에 정말 놀랐다"라며 "동의할 수 없다. 분명히 와튼과 마이누 같은 대체자가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 실험은 효과가 없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잉글랜드는 C조에서 1승 1무 승점 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성적은 어느 정도 나오고 있지만, 지도자의 능력은 여전히 의문부호로 남아 있다. 잉글랜드 내 비판 여론이 끊이질 않는 이유다.
아쉬워하는 콜 파머. /AFPBBNews=뉴스1
필 포든.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