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바조(오른쪽).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바조는 알타빌라 비센티나의 자택에서 무장 강도에 피습됐다. 무장 강도는 최소 5명이었다"라며 "바조는 아르지냐노에 있는 응급실로 옮겨졌다. 한 강도는 바조의 이마를 총으로 가격했다. 바조는 치료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위기 상황을 넘긴 바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BBC'에 따르면 바조는 "이제 남은 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뿐이다"라며 "다행히도 제가 당한 폭력은 이마에 몇 바늘 꿰매는 정도였다. 타박상이다. 그저 많은 두려움을 느꼈을 뿐이다"라고 직접 밝혔다.
호나우두(왼쪽)와 사진을 찍는 바조(가운데). /AFPBBNews=뉴스1
바조는 1994 미국 월드컵 결승까지 향한 이탈리아 레전드 공격수다. 하지만 당시 바조는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실축을 범한 바 있다. 브라질이 해당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은퇴 전까지 바조는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 인터밀란 등에서 활약했다. 세 번의 월드컵에서 득점한 유일한 이탈리아 선수다. 클럽 통산 604경기 277골 152도움을 올렸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56경기 27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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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미국월드컵 결승전 당시 승부차기 실축 후 고개를 숙인 바조(왼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