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린(中 광시좡족자치구)=신화/뉴시스]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가 20일 홍수로 물에 잠겨 있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 내린 폭우가 엄청난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켜 최소 47명이 사망했으며, 당국은 다른 지역에서도 극단적 기후에 따른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21일 보도했다. 2024.06.21. /사진=유세진
21일(현지시간) CCTV는 메이저우시 관할 핑위안안현에서 38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메이저우 다른 지역에서도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핑위안현의 한 마을에는 지난 16일 하루에만 365.7㎜의 폭우가 쏟아졌다. 현 전체 평균으로도 이날 하루 199㎜의 많은 비가 내렸고, 16일 이후에도 많은 비가 계속됐다. 이로 인해 약 356㎞의 도로가 파손되고, 100개 이상의 다리가 파괴됐으며, 농경지가 침수됐다.
중국 중부 허난성과 안후이성을 비롯해 해안가의 장쑤성, 남부 구이저우)성 등에는 모두 우박과 강한 뇌우가 예상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허난성, 안후이성, 후베이성에는 하루 50~80㎜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국립기상센터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