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지역경제·관광산업 새로운 지평 연다"

머니투데이 영주(경북)=심용훈 기자 2024.06.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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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서 시장 "희망이 있는 영주시 만들겠다"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사진제공=영주시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사진제공=영주시


경북 영주시가 다음 달 1일 민선 8기 출범 3년째를 앞두고 경제와 문화, 도시 인프라 등 국가 추진 대규모 사업이 선정되면서 개청 이래 최초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정 승인과 영주댐 준공을 미래를 위한 가장 큰 현안 사업으로 꼽았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승인받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북부지역 최초의 국가산단이다.

시는 국가산단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으로 우수 기업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주시로 이전하는 기업의 투자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에 이어 특구 지정 추진과 함께 진입도로 건설, 물 재이용시설 설치사업, 국도 28호선 대체우회도로(적동~상망) 건설 등 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한 국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영주댐 준공·승인 이후 복합휴양단지가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소규모 관광단지 우선 지정 후보지에 선정돼 체류형 관광개발산업에도 속도가 붙었다.

지난 4월에는 강원·충북·경북 3도를 연결하는 '마구령 터널'이 개통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에 이어 선비촌, 선비세상, 장수발효체험마을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지역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홈플러스 'THE 영주' 매장 운영, '영주시유통'(주) 설립 추진, 2024년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시군평가 우수상 수상에 이어 박남서 영주시장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은 뚜렷한 성과를 예고 한다.

경북 북부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이자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적십자병원의 병상 증축과 더불어 분만산부인과 운영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추진 등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이 빛을 내고 있다.



휴일 어린이집 돌봄서비스 운영, 어울림가족센터 건립, 어린이테마공원·주차장 복합시설, 하망동 공공도서관 개관, 신씽놀이터 조성 등 '아동친화도시 영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 진행된다.

지난해 12월부터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하면서 수서~영주 복선전철화 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추진 등 철도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원활히 추진 중이다.

특히 SK스페셜티 5000억원 투자유치,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추진과 청렴도 2단계 향상, 인허가 민원처리기간 73.8% 단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박남서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영주는 어떤 모습인지, 또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해 더욱 기대되는 '희망이 있는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X이음 기차가 영주 도심을 통과하고 있다(서울역 연장운행)./사진제공=영주시KTX이음 기차가 영주 도심을 통과하고 있다(서울역 연장운행)./사진제공=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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