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엔지 자회사 바다중공업, 기술력 바탕 해외 수주 드라이브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2024.06.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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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중공업이 제조하는 선박용 데빗(크레인)./사진제공=바다중공업바다중공업이 제조하는 선박용 데빗(크레인)./사진제공=바다중공업


HLB (58,500원 ▼5,400 -8.45%)이엔지 자회사 바다중공업이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동남아 군경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제조 기술력과 다양한 실적을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화 목적이다.

바다중공업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해당 전시회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해당 전시회에서 필리핀, 미얀마 등 동남아 주요 국가 해군, 해경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군 함정?해경 감시선 등 특수선박에 설치해 임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기자재를 소개했다.



바다중공업은 자체적인 연구시설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 선박 진회수장치인 데빗(선박용 중소형 크레인) 제조에 일원화됐던 사업을 해양플랜트용 MHE(선박물류 운송?이동 장비), 갱 웨이(선박 승?하선 통로) 및 함정용 헬리콥터 이송 장치, 헬리콥터 행거 도어 등 각종 특수선 장치 등의 제조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했다. 특히 국내에서 해양플랜트용 MHE를 제조하는 회사는 바다중공업이 유일하다.

바다중공업은 국내 조선소를 비롯해 해외 대형 조선소 및 글로벌 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EPCIC)에 대한 수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이미 올해 상반기 수주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프랑스, 일본, 대만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발주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기원 바다중공업 대표는 "당사는 높은 창의성과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더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까지도 반영한 고객 중심의 가치창조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양 안전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조선기자재 전문 제조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 해양 전문 전시회인 국제해양안전전시회는 인천시와 해양경찰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국내외 해양 안전 제품 제조기업들과 군경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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