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 '영블루밸리' 국토부 사업에 선정돼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6.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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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국비 등 111억 투입 생활인구 확충 기반 사업 추진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 공모에 영도구의 '지역향토기업 특화 F&B+신산업 클러스터 영블루밸리'(Young B.L.U.E. Valley) 사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영도구 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고 앞으로 3년간 국비 포함 111억원을 들여 생활 인구 확충 등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영블루밸리 사업은 민간 주도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을 목표로 RTBP와 모모스, 삼진어묵 등 지역 로컬플레이어·기업·소상공인 20여개가 민간협의체 '봉래나루친구들'을 구성하고 부산테크노파크·영도문화도시센터와 봉래동 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이들은 지역·민간 중심 지역관리 모델 구축, 지역특화 활성화 사업 등을 4개 분야로 추진할 예정이다.



B(Beverage) 분야에서는 삼진어묵, 모모스커피 등 지역 특화 F&B를 활용해 융복합 글로컬 중심 신산업을 육성, 공동 브랜딩을 추진한다.

L(Localization) 분야에서는 다거점 통합 지역관리 센터 구축으로 민간의 창조적인 활동과 협치를 지원, 수요맞춤형 지역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자생력을 강화한다.

U(Unique) 분야에서는 영도의 특별한 지역 정체성·특수성을 활용해 상징적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활 인구 유입을 이끈다.


E(Employment) 분야에서는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관광이나 단순 방문을 학업과 업무 등 중장기 체류의 높은 관계 인구로 이어 정주 인구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국가 공모에서 15분도시 전략과제가 선정돼 의미가 더욱 크다"라며 "앞으로 생활권별 지역특화 콘텐츠의 브랜딩을 위해 구·군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가 정책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오는 7월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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