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나혼산'서 소외됐나 "나 없는 단톡방 있더라"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6.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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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을 제외한 '나 혼자 산다' 출연진 단톡방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ENA 신규 예능 '현무카세' 측은 21일 전현무와 김지석의 사전 미팅 현장을 담은 1차 선공개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했다.

영상에서 전현무와 김지석은 '현무카세'를 앞두고 한 카페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이때 김지석은 "형, '문제적 남자' 할 때보다 얼굴이 훨씬 좋아졌다"고 덕담을 건넨다. 전현무는 "사실 그때 내 얼굴이 최악이었다"며 "너도 알겠지만, (다작을 하느라) 당시 내가 거의 '방송 AI'였다. '네, 알겠습니다'란 말을 제일 많이 했었다. 그 시절엔 방송과 사생활을 확실히 나누었다. 그래서 연예인 동생들한테 연락 온 적이 없었다"고 밝힌다.



그런데 갑자기 그는 "니들도('문제적 남자' 멤버들도) 나 소외시키고 그랬잖아"라며 급발진한다. 이에 김지석은 "그건 형이 바쁘셨으니까"라고 해명하고,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팀도 그렇다. 나 없는 단톡방이 하나 있더라"며 폭로한다. 김지석은 "저희('문제적 남자' 출연진들)도 있어요"라고 덧붙여 전현무를 씁쓸하게 한다.

그러나 '방송 AI' 전현무는 이제 180도 달라졌다고. 그는 "(지난해) '연예대상' 수상도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사람들은 한 달 안에 다 잊는다. '내가 지금 뭐하고 사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젠 좀 사람답게 살자고 결심했다"며 깨달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현무카세' 오픈을 앞둔 의욕을 드러내는데, 급기야 집에서 가져온 각종 요리책들을 늘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나아가 전현무는 "드디어 이 요리책들을 활용할 기회가 왔다"며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을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고 진정성 있게 말한다.

'현무카세'는 전현무의 이름에 오마카세(셰프에게 온전히 맡기는 코스 요리)의 '카세'를 조합한 프로그램명에 걸맞게, 퇴근길에 생각나는 친한 지인을 아지트로 초대해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며 마음까지 요리해 주는 리얼 토크쇼다. 오는 7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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