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구조견 고고와 핸들러 오용철 소방교/사진제공=소방청
실제로 지난 20일 오전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소속 119구조견 '고고'(독일산 세퍼트)가 핸들러 오용철 소방교와 함께 충북 단양의 실종자 수색 활동에 투입된 약 25분만에 구조대상을 발견했다. 이 실종자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16일 실종 신고 접수 이후 닷새 간 수색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총 35두의 구조견을 운용 중이다. 여름철 무더위 속 구조견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사육견사 및 구조견 출동차량 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급수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등 '여름철 폭염대비 119구조견 안전관리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김희규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장은 "기온 상승에 대비해 119구조견의 교육훈련 환경을 수시로 점검하며 컨디션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며 "이번 사례처럼 인명검색 시 구조견의 초기 투입은 구조대상자의 생존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119구조견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119구조견 출동현황/사진제공=소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