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IL, 오만 내 정유 플랜트 등 현장에 스마트안전시스템 적용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06.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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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전 전문기업 지에스아이엘(GSIL, 대표 이정우)이 오만의 대형 석유 그룹사와 정유 사업 플랜트 및 현장에 자사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의향서를 주고받은 기업은 오만의 '아틀란티스 와이드'(가스&페트롤리움 트레이딩 아틀란티스 와이드)다. 아틀란티스 오만 페트롤리움의 모회사로,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에드녹과 에마라트의 공식 벤더사다. △원유 △디젤 △가스 등을 거래하는 기업으로, 최근 오만 정부와 '오일 탱크 터미널 사업'을 위해 협력 중이다.



'아틀란티스 와이드'는 오일·가스 무역뿐 아니라 ESG(환경·사회·투명경영)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는 상태다. 이번에 지에스아이엘과 ESG 관점의 안전 시스템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한 배경도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협약식은 최근 아틀란티스 오만 페트롤리움 본사에서 양사의 대표 및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월 첫 업무협약을 맺은 뒤의 성과다.

지에스아이엘이 중동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사우디 아람코 '자푸라 프로젝트' 현장에 회사의 스마트 안전 시스템 '4S'(스마트 사이트 세이프티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동 스마트 안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이번 의향서에 따라 오만의 정유 및 건설 현장 등에 스마트 안전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하심 호세이니 아틸란티스 와이드 대표는 "오만의 정유 사업 플랜트 및 건설 현장에 지에스아이엘의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양사 간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ESG 경영 및 스마트 안전 사업화를 추진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에스아이엘이 UAE 및 오만을 중심으로 중동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는 "많은 한국 기업이 중동에 진출하고 있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며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지에스아이엘이 이번 프로젝트에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심 호세이니 '아틸란티스 와이드' 대표(사진 왼쪽)와 이정우 GSIL 대표가 오만 시장 스마트안전시스템 도입 관련의향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지에스아이엘 하심 호세이니 '아틸란티스 와이드' 대표(사진 왼쪽)와 이정우 GSIL 대표가 오만 시장 스마트안전시스템 도입 관련의향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지에스아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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