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절하에 자금 유출 우려…상하이, 0.1%대↓[Asia오전]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24.06.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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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1일 오전 중화권 증시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 시간 오전 11시20분 기준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3000.81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89% 내린 1만8171.51을, 대만 자취안 지수는 0.48% 빠진 2만3294.53을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최근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배경으로 중국 증시에서 자금 유출에 대한 경계심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 매도세가 우세하다"며 "현재 SMIC 등 반도체 관련주, 해운주와 제약주 등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동결, 엔저, 경기 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전일 대비 0.006% 내린 7.1196위안으로 고시했다. 3거래일 연속 절하다. 위안화 환율은 전날 장중 달러당 7.2874위안을 기록하며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3만8626.9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첨단기술주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매도세로 이어지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AFP는 증권사 모넥스의 가나야마 토시유키 선임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미국 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한 후 일본 시장은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쿄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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