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2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BYD손해보험의 위챗 공중계정 'BYD보험'이 이미 자동차보험 가입 페이지를 정식 개통했다고 보도했다. BYD는 광둥, 산둥, 안후이, 후난 등 7개 성(省)에서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자동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을 제공한다. 신차 및 기존 차량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BYD보험은 5월 15일 첫 자동차보험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차량은 BYD의 2024년형 돌핀 420㎞ 버전으로 차량 가격은 11만2800위안(약 2140만원)이며 1년 보험료는 3900위안(약 74만원)이다. 기존 자동차보험사의 보험료(약 5000위안, 95만원) 대비 약 20% 저렴한 수준이다.
BYD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가입 화면/사진=중국 인터넷
다만 일부 소비자는 BYD의 보험사업 초기 단계에 보험금 지급 지연, 서비스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자동차보험사의 보험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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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자동차보험에 진출한 이유는 전기차의 자동차보험료가 내연기관차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차모니터링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전기차의 전체 보험료는 650억위안(약 12조3500억원)으로 전기차의 평균 보험료는 4139위안(약 78만6000원)으로 내연기관차 대비 81% 비쌌다. 이는 전기차 가격이 내연차보다 비쌀 뿐 아니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로 보험료가 높이 책정되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사고이력이 없는 데도 2023년 3900위안(약 74만원)이었던 전기차 보험료가 올해 6200위안(약 118만원)으로 올랐다"며 "보험사는 전기차 보험료가 모두 올랐다고 말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중국 션완홍웬증권은 2025년까지 중국 전기차의 전체 보험료는 1543억위안(약 29조3000억원)에 달해 전체 자동차 보험
료의 약 1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30년까지 전기차의 전체 보험료는 1조3000억위안(약 247조원)으로 성장해 전체 보험료의 약 3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