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과 경찰은 21일 오전 10시26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화재 현장에 합동감식팀을 투입했다. 소방 화재감식팀 3명, 서울경찰청 화재감식팀 9명, 한국전기안전공사 4명, 한국가스안전공사 2명 등 18명이 감식에 나섰다./영상=최지은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26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화재감식팀 9명, 소방 화재감식팀 3명, 한국전기안전공사 4명, 한국가스안전공사 2명 등 18명이 감식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한 다음날에도 매캐한 탄내가 코를 찔렀다. 주황색으로 쳐진 폴리스라인 뒤편 바닥에는 화재로 떨어져 내린 건축 자재와 재, 유리 파편 등이 남아있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21일 오전 10시26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화재 현장에 합동감식팀을 투입했다. 소방 화재감식팀 3명, 서울경찰청 화재감식팀 9명, 한국전기안전공사 4명, 한국가스안전공사 2명 등 18명이 감식에 나섰다./사진=최지은 기자
화재가 발생한 동 거주자들은 인근 숙박 시설 등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동은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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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수리 작업 도중 튀긴 불꽃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 당일 10층에서 에어컨을 고치던 에어컨 수리기사 김모씨(51)가 "에어컨 수리 중 용접을 하다가 실외기 옆에 놓인 비닐봉지에 불이 붙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인 진술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고 감식 결과가 나와야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알 수 있다"며 "감식 결과는 한달 후쯤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는 전날 화재로 인한 잔해가 가득했다. 주황색으로 쳐진 폴리스라인 뒤편 바닥에는 화재로 떨어져 내린 건축 자재와 재, 유리파편이 정리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동 입구에서부터 매캐한 탄내가 코를 찔렀다./사진=최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