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21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3번 홀(파4)에서 3m 버디를 떨어뜨리며 기분 좋게 시작한 김주형은 6번 홀(파5)에서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향한 공을 벙커를 넘기는 과감한 공략으로 떨궈 놨고 5m 가량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한 타를 달아났다. 190m 8번 홀(파3)에선 홀 3m 지점에 샷을 안착시킨 뒤 침착하게 버디를 낚았다.
김주형이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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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지난 17일 끝난 US오픈을 마치고 세계랭킹 26위에 올랐다. 안병훈(33·CJ)은 27위로 나란히 국내 선수 가운데 1,2위를 차지해 함께 다음달 말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경사가 또 하나있었다. 한국기준 이날은 김주형의 생일이었다.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고 자신의 생일을 맞은 상황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더할 나위 없는 하루를 보냈다.
임성재(26)는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공동 18위, 김시우(29·이상 CJ)는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하나,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퍼트를 시도하는 김주형. /AFPBBNews=뉴스1